vs 동의대
28일 경산 한의대에서 열린 제 50회 전국대학 미식축구 결승전에서 부산대는 지난 3년간 전국대학의 패권을 누렸던 동의대를 정교한 패스 플레이와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15:2로 누르고 창단 최초로 우승을 거두었다.
부산대는 경기 초반에는 동의대와 서로 밀고 밀리는 접전을 벌렸으나 제 2쿼터 2분경에 쿼터백 천은준으로부터 리시버 김창수에게 이어지는 25야드 터치다운 패스를 성공 시키면서 6:0으로 앞서나갔다. 이어 부산대는 전반 종료 직전에 25야드 필드골을 성공시키면서 9:0으로 달아났다.
후반에 들어서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던 부산대는 4쿼터 1분경에 러닝백 조동래가 패스드로 플레이로 13야드를 돌파하면서 6점을 보태면서 15:0으로 점수를 벌렸다. 동의대는 경기 종반에 필사적으로 부산대를 압박하면서 경기 종료 직전에 세이프티로 2점을 얻어내었지만 너무 늦었다.
대회 최우수 선수로는 이날 부산대의 수비를 이끌었던 라인배커 민영부에게 수여되었으며 부산대 장원석감독에게는 지도자상이 수여되었다.
부산대는 1978년에 팀이 창단된 이래 1984년 전국 동계대회에서 고려대에 연장까지 가는 접전을 벌렸으나 21:20으로 패배하며 준우승에 머물렀었다.
경기 결과
13:00시/경산 한의대경기장
동의대 0 0 0 2/2
부산대 0 9 0 6/15
사진:부산대 선수들이 우승기를 들고 기쁨을 만끽하고있다/박경규
우수지도자상 장원석 감독님
MVP 민영부
우수공격상 김효진
우수 매니져 박송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