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전한국 미식축구선수권전인 제 15회 김치보울에서 대학 우승팀인 부산대학교가 사회인 우승팀인 서울의 ADT캡스를 34:13으로 누르고 창단 31년 만에 처음으로 순은 프래지던트 컵을 품에 안았다. 이로서 김치볼 우승컵은 4년만에 다시 대학팀으로 돌아왔다.
부산대는 캡스의 경기 시작 첫 공격 시리즈를 조직적인 수비와 강력한 택클로 막아낸 후, 쿼터백 천은준의 송곳 같은 패스로 캡스의 수비진을 돌파하면서 제 1 쿼터 3분경에 러닝백 최영복이 30야드를 측면 돌파로 첫 번째 터치다운을 득점하면서 기세를 올렸다. 그러나 캡스도 국가대표 주장 서창호가 부산대의 킥을 받아 80야드를 독주로 반격의 터치다운을 득점하고 이어서 킥도 성공 시키면서 7:6으로 역전을 시키면서 경기를 안개속으로 몰고가는 것 같았다. 그러나 부산대의 재 반격은 매서웠다. 부산대는 캡스의 공격을 꽁꽁 묶어놓고 전반에만 김택수, 김창수, 김효진이 연이어 3개의 터치다운을 추가하면서 전반을 27:7로 앞서나갔다. 부산대는 후반에도 승리를 확인하는 김창수의 추가 터치다운을 올리고, ADT 캡스의 반격을 경기종료 직전에 한 개의 터치다운만을 허용하면서 34:13으로 경기를 마쳤다. 대회 최우수선수상에는 이날 3개의 터치다운패스를 성공한 부산대의 쿼터백 천은준에게 수여 되었다. 또한 우수공격상에는 캡스의 유경환에게 우수수비상에는 부산대의 공원식에게 수여되었다.
경기결과 부산대 20 7 8 0/34 ADT 캡스 7 0 0 6/13
사진 설명/부산대의 수비수 공원식이 ADT 캡스의 러닝백 고정욱(22번)의 돌파를 저지하고있다/사진제공 이상목 플래그풋볼 연맹 사무국장
대한미식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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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P 천은준
학생연맹회장상 공원식